공연후기

작성일 2022.01.31, 조회수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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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2.01.21 정민 지휘자 취임 공연 후기
작성자 김태영
내용 두서없이 써보고 싶었습니다.

교향악단, 클래식 음악에 관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강릉시립교향악단을 직간접적으로 접하게 된지도 20년이 넘었습니다. 강릉 사는 사람이 아닌 이유도 있지만 아무튼 그간 큰 관심을 갖지는 못했었습니다.

그러던 중 지휘자가 바뀐다고 해서 공연을 보았습니다. 지휘자가 바뀌면 그 단체가 많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지요. 정민 지휘자님은 2022년부터 시작하신거 아닌가요? 또한 제가 멘델스존 교향곡을 특히 좋아하기도 합니다. 워낙 많이 듣던 곡입니다.

제 개인적으로 ....

놀라웠습니다. 너무나 잘 합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이럴수가.... 강릉시립교향악단 사운드와 음악 해석이 이렇게 뛰어났다니.... 다른 것도 많이 좋았지만 풍부하고 투명하며 강렬했던 바이올린 사운드와 아티큘레이션은 아직도 마음속에 두근거립니다. 간혹 아쉬움으로 남는 목관/금관의 실수 혹은 놓치는 부분등도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실수 없는 라이브가 과연 있을까요...

저의 편견일지 모르지만 단원분들의 열정도 예전과 달라보였습니다. 맨 앞부터 맨 뒷 사람까지 최선을 다하면서 음악을 즐기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 모습 또한 감동적이었습니다.

연주 후 돌아오는 동안 감동의 여운이 가시지 않았습니다. 즐거운 여행 하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제 강릉에 더 많이 갈겁니다. 강릉시립교향악단 보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