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국민 호소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강릉시는 벼랑 끝에 서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의식으로 오는 12월 24일(목) 0시부터 1월 3일(일) 24시까지 전국 최고의 해맞이 명소인 경포해변과 정동진해변을 비롯한 강릉시의 주요 해변을 모두 폐쇄하고 오죽헌을 비롯한 주요 관광시설도 운영을 중단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깊은 이해와 동참을 간절히 호소하고자 합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소중한 직장을 잃은 한 시민이 국민청원 게시판에 호소했듯이, 현재 강릉을 비롯한 동해안의 시민들은 ‘해맞이 특수’가 아닌 ‘해맞이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여기서 멈추지 않으면 역학조사가 한계에 봉착하고, 의료체계가 붕괴 될 것입니다.
이에 강릉시는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합니다. 서로를 배려하면서 다 함께 힘을 모아 이 재난을 극복하기 위해 해맞이 명소를 찾는 발걸음을 다음 기회로 미루어 주시기를 간청드립니다.
강릉시는 이 전대미문의 재난이 극복되면 더욱 따뜻하게 국민 여러분을 맞이할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의 깊은 이해와 동참을 간절히 호소합니다. 감사합니다.
강릉시장 김 한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