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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억추

박억추(朴億秋)
  • 농헌(聾軒)
  • 출생년도1523년
  • 사망년도1590년

조선시대 문신, 효자로서 본관은 강릉이다.

충렬(忠烈) 박제상(朴堤上)의 후손으로 훈도(訓導) 윤량(允良)의 아들이며 삼가 박수량의 조카이다.

이 가문에는 삼가 박수량과 사휴(四休) 박공달과 같은 효자들이 배출되었는데, 박억추는 그들의 영향을 받아 효성이 지극하였다.

[삼강행실]에 "효성이 지극하여 부친이 7년 동안이나 병석에 누워 지낼 때 야생 오리가 약이 된다는 말을 듣고 지성으로 구했으나 얻지 못하였는데, 하루는 두 마리의 오리가 우물가 얼음에 내려 앉기에 돌을 던져 잡아 부친에게 올려 병을 고쳤다.

뒤에 또 다시 기절했을 때에는 손가락을 잘라 그 피를 입에 넣어 소생시켰고, 명종대(明宗代)에 효자정려(孝子旌閭)를 내렸다"라고 전해지고 있다.

明宗 18年(1563)에 효렴(孝廉)에 천거되어 사옹원(司甕院) 참봉(參奉)에 보직되었고, 1566년 청하현감(淸河縣監)과 영평군수(永平郡守)를 거쳐 청풍부사(淸風府使)를 지냈다.

[삼가집(三可集)]말미에 박수량이 분재한 분재기를 그의 조카 박억추에게 쓰게 하여 그의 친필이 전해지고 있다.

순조 8년(1759)에 강릉 향현사에 배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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