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전설
작성일 2017.03.09,
조회수 1814
제목 | 주문진 진이여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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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처녀 진녀라고 있는데, 인제 그 처녀가 주문진이라는 '진'자야.
그러니까 나룻터 여자란 뜻이 겠지. 진녀라는 여자야. 현감이 진녀가 뱃사람의 딸이니까 수청을 들도록 했는가봐. 거절하니까 그 아버지가, 옛날에는 현감에게 붙들려 가면 죽게 된단 말이야. 그래서 딸을 그 고방에다가 한 삼 일 가두었다가 열어보니까 자살을 했어. 사내아이 하나 낳고, 그래서 그 진녀가 죽음으로 억울하게 비운으로 감으로 해서 그 해부터 주문진에는 풍파가 일어나고 흉어가 계속되고 또 육지에는 질병이 일어났어. 이래서 고만 견디다 못해서 주문진의 한 포구의 아낙네들이 한 줌 두 줌 쌀을 모아서 지금의 서낭당 자리에다가 제단을 만들어 놓고 비운에 간 진녀의 영혼을 달래는 제사를 지내기 시작했단 말이야. 그랬드니가 풍파도 없어지고 고기도 잘 나고 질병도 없어지고 그랬다구요. 이래서 진녀의 신을 모십니다. [자료출처 : 江凌市史 上編 1996.10.31 발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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