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전설
작성일 2017.03.09,
조회수 3374
제목 | 정씨가의 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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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옛날 강릉에 정씨가 살고 있었다. 정씨가에서는 나이 찬 딸이 있었다.
하루는 꿈에 대관령 성황이 나타나 "내가 이 집에 장가오겠노라"고 청했다. 그러나 주인은 사람아닌 성황을 사위삼을 수 없다고 거절했다. 어느 날 정씨가 딸이 노랑 저고리에 남치마를 입어 곱게 단장하고 툇마루에 앉아 있었는데 호랑이가 와서 업고 달아났다. 소녀를 업고 간 호랑이는 산신이 보낸 사자로서 그 소녀를 모셔 오라는 분부를 받고 왔던 것이다. 대관령국사성황은 소녀를 데려다가 아내를 삼았다. 대관령국사성황당 대관령국사성황당 딸을 잃은 정씨가에서는 큰 난리가 났으며 마을사람들의 말에 의해서 호랑이가 물어간 것을 알았다. 가족들이 대관령국사성황당에 찾아가 보니 소녀는 성황과 함께 서 있는데 벌써 죽어 혼은 없고 몸만 비로소 떨어졌다고 한다. 호랑이가 처녀를 데려다 혼배한 날이 4월 15일이다. 그래서 4월 15일에 대관령국사성황을 제사하고 모셔다가 여성황사에서 두분을 함께 제사하게 되었다. [자료출처 : 任東權 "강릉단오제 조사보고서" 1967 | 江凌市史 上編 1996.10.31 발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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