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전설
작성일 2017.03.09,
조회수 2972
제목 | 명주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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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세상에 전하기는 書生이 외지에 나가서 공부를 하다가 명주에 이르러 한 양가집 딸을 만났는데 아름다운 자색의 소유자였고 서생을 꽤 알아주어 그 빈번히 시로써 그녀를 유혹하였다.
그녀가 이르기를 "여자는 망녕되게 사람을 따라 가지 않습니다. 당신이 과거에 뽑힌 후 부모님께서 명령이 있으면 일을 잘 될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서생은 곧 서울로 올라가 과거 공부를 하였다. 그런데 그 여자집에서도 사위를 보려고 하였다. 그 여자는 평소에 못가에 가서 물고기에 모이를 주곤 했는데 물고기는 그녀의 기침소리를 들으면 반드시 와서 모이를 먹었다. 그녀는 물고기에 모이를 주면서 말하기를 "내가 너희들을 오랫동안 길러 주었으니 내 마음을 알 것이다"라고는 깁에 쓴 편지를 던졌더니 큰 물고기 한 마리가 뛰어 올라 그 편지를 물고 유유히 가버렸다. 서생이 서울에서 어느 날 부모의 반찬을 마련하려고 물고기를 사가지고 돌아와 그 물고기를 갈랐더니 깁에 쓴 편지가 나왔다. 놀라고 이상하게 여겨 곧 깁에 쓴 편지와 자기 아버지의 편지를 가지고 곧장 그녀의 집으로 갔더니 사위가 이미 그녀의 집 문앞에 와 있었다. 서생은 편지를 그 집안 사람에게 보여주고 마침내 이 가락을 노래했다. 그녀의 부모가 이 일을 이상하게 여기고 이르기를 "이것은 정성에 감동되어 이루어진 일이지 사람의 힘으로 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하여그 사위를 보내고 서생을 사위로 받아들였다. [자료출처 : 고려사 卷71. 樂2. | 江凌市史 上編 1996.10.31 발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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