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품

정정주_27개의 방.JPG
27개의 방
  • 작가 정정주
  • 제작년도 2017
  • 재료 스테인레스 스틸, 모니터
  • 규격 72×124.8×31
  • 부문 설치

작가설명

정정주(1970~)는 미디어를 기반으로 다양한 형태의 설치 작업을 선보이는 작가이다. 홍익대학교 조소과와 독일 뒤셀도르프 쿤스트아카데미를 졸업하고, 국민대학교에서 미술학 박사 취득한 뒤 현재 성신여자대학교 미술대학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독일에서의 유학 중 공간을 파고 들어오는 낯선 존재이자 타자로서의 빛에 대한 공포감을 느낀 이후, 1990년대 후반부터 고정적인 건축 모형과 가변하는 빛을 접목시킨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작품설명

<27개의 방>(2017)은 금속으로 만들어진 사각 박스에 아파트처럼 27개의 공간으로 구획한 후, 각 공간마다 27개의 영상이 있는 작품으로, 설치된 영상에서는 서울에 위치한 다양한 건물들의 모습이 줌인과 줌아웃을 반복하고 있다. 정정주 작가의 작업에서 건축공간의 안쪽은 사람의 심리 혹은 내면을, 공간의 바깥쪽은 타인 혹은 사회나 권력, 신과 같이 나를 둘러싼 외부 세계를 의미한다. 견고한 건축구조물과 대비되는 영상 속 불안정하고 유동적인 카메라의 시선과 이를 바라보는 관람객의 시선을 통해서 불안정하고 부조화된 심리를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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