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향, 바다향, 커피향 그리고 당신의 향기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82호로 지정되었다. 높이 5.1m. 화강 석재.2개의 지주가 원래의 위치와 형상대로 1m의 간격을 두고 남북으로 마주 보고 있다. 이 주변에서 간혹 기왓조각 등이 수집되어 일대가 절터임을 알 수 있으나 전하는 사적은 없다. 마주 보는 내면과 외면, 전·후면에 아무런 조각장식이 없으나, 외면의 양변은 모[角]를 죽인 약간의 장식수법이 보인다.
현재 당간을 받치던 대석과 기단부의 돌이 없어졌기 때문에 확실한 것은 알 수 없으나 기저부에 직사각형의 지대석을 구축한 점으로 보아 기단부도 직사각형이었으리라 짐작된다. 내면의 간구 이외에는 아무런 조각장식이 없는 간결한 양식이라든지 소박하고 견실한 전체의 수법이 망덕사지 당간지주(望德寺址幢竿支柱:보물 69)와 거의 같아 조성 연대도 이와 비슷한 8세기경으로 추정된다.
대창리 당간지주는 시내 한복판에 자리 잡고 있으며 1m의 간격을 두고 두 지주가 남북으로 마주 보고 서 있다. 지주 사이의 깃대를 받치던 받침이나 기단부가 남아 있지 않아 원래의 모습을 파악하기가 어렵다. 바닥 부분에 직사각형의 돌이 놓여 있는 것으로 보아 기단부 또한 직사각형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전체적으로 조각한 흔적이 없는 소박하고 간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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