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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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전시 기획_경계境界; 사진과 그림 사이
  • 기간 2022.12.07 (수) ~ 2022.12.21 (수)
  • 시간 10:00 - 18:00
  • 장소 제 3전시실
  • 관람등급 전체관람
  • 장르 사진, 회화
  • 가격 무료
  • 주최 강릉아트센터
  • 문의 033-660-6800

상세정보

<경계境界;사진과 그림사이> 는 사진과 그림이라는 서로 다른 매체의 특성과 그 경계에 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카메라 옵스큐라(camera obscura)를 통해 사진술이 등장하게 되고, 19세기 중반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한 이미지 기계인 다게레오 타입(daguerreo type)이 등장하며 회화에도 변화가 일어났다. 어둠 속에서 그림을 그리던 화가는 사진을 보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짧은 200년의 세월 동안 사진은 그렇게 본질적인 ‘기록’의 매체로 사용되었다. 하지만 이제 사진술은 하나의 시각예술 매체가 되었다. 표현의 방법만 다를 뿐 그 결과물은 점점 기록의 의미를 넘어 회화적이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만들며 사진의 ‘사실성’은 희미해진다. 반면 2000년대 들어 일부 회화작가들은 사실적으로 대상을 표현하는 ‘극사실’의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여기서 그들은 단순히 대상의 겉모습을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 너머의 사실, 다시 말해 대상의 본질적 존재를 표현하려 한 것이다. 사진은 점점 그림처럼 보이고, 그림은 사진보다 더 세밀하고 사실적인 표현을 하며 각각의 매체에 대한 한계를 극복했다. 현대미술에서 이제 매체는 하나의 도구에 불과하다. 제한된 매체의 특성을 넘어서며 대상의 본질을 탐구하고 표현하는 4명의 작가 (구본창, 도성욱, 민병헌, 한영욱)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그들이 보여주는 각기 다른 표현을 통해 대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해석을 경험해 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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