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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로컬아티스트 전시는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전시활동 공간을 제공하고자 지역출신 여성작가 3명을 선정하여, 허정원 작가를 시작으로 9월 최제헌 작가에 이어 마지막으로 최윤희 작가로 이어지는 릴레이 프로젝트이다. 이번 전시의 참여 작가들은 실제 공간을 작품의 요소로 수용하는 장소 특정성에 관심을 두어 온 이들로, 작가들의 눈으로 공간의 쓸모를 다시 발견하고 그들의 예술적 감성은 물론 실험적이고 독특한 조형언어로 표현된 예술작품을 통해 지역민과 함께 공유하고자 기획된 전시이다. #02 최제헌작가 작가 최제헌은 주변을 산책하며 발견하고 만들어낸 풍경으로 초대한다. 일상의 물건들을 조형적으로 선별하고, 다시 심미적 풍경으로 돌려놓는, 일시적이고 장소특정적인 공간 설치 작업들이 그것이다. 그런데 이 과정에선 무수한 이질적 조합들이 작가의 작업실 안에서 증식된다, 이렇게 무한 증식된 이질적 조합의 추출물들을 컬렉션 하여 대형 진열장을 기본 구조로 하는 공간 설치를 팝업 스토어 형식으로 펼쳐내고자 한다. # THE COLLECTION OF CHOI’S CHOICE 무한 증식되는 이질적 조합의 추출물들을 선별하고 정렬하여 컬력션으로 내어 놓는다, 컬렉션에 포함되는 추출물들은, 목재, 골판지, 폴리프로필렌, 타포린, cd전선관, 플라스틱 통, 아크릴 환봉, 각종 나사 등을 포괄하며 구성되어 있다. # POP-UP STORE 일시적 기간 동안, 컬렉션의 핵심을 보여주는 장소적 펼침의 방식으로, 그동안 공간설치 작업을 주로 해오고 있는 작가의 맥락과 맞닿아 있다. ‘작업장에서 전시장으로, 설치작업의 재료에서 개별의 드로잉으로, 작품과 아트상품의 경계로‘ 전시장을 팝업 스토어로 설정하여 비물질적인 사고 전환의 과정을 공유하고자 한다. # 무한 증식의 이질적 조합 진열장으로 내 놓일 이질적 조합들은 크게 3가지 컬렉션으로 이뤄져있다. 1. 발견되는 적재 : 일상 물질들의 조형적 추출과 조합 2. 정박하는 조합 : 골판지를 기본으로 만들어진 조형물 3. 이질적인 추출 : 움직이는 모터 위에 올려진 이질적 추출물 작가의 작업장 안에서 실험되고 추출된 것들은 심미적이며 비물질적인 드로잉의 과정을 거쳐 대화의 장으로 내어 놓는 것이다. 전시장으로의 진입 그리고 머뭄이 진열된 조형적 추출물들을 관람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심미적 산책 그리고 공감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