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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로컬아티스트 전시는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전시활동 공간을 제공하고자 지역출신 여성작가 3명을 선정하여, 허정원 작가를 시작으로 9월 최제헌 작가에 이어 마지막으로 최윤희 작가로 이어지는 릴레이 프로젝트이다. 이번 전시의 참여 작가들은 실제 공간을 작품의 요소로 수용하는 장소 특정성에 관심을 두어 온 이들로, 작가들의 눈으로 공간의 쓸모를 다시 발견하고 그들의 예술적 감성은 물론 실험적이고 독특한 조형언어로 표현된 예술작품을 통해 지역민과 함께 공유하고자 기획된 전시이다. #03 최윤희작가 이번 전시에서는 거대한 자연과 하나 되어 작업을 하는 최윤희 작가의 영상이 함께 전시된다. 공개 되지않은 그의 오랜작업도 계절의 변화에 따라 녹아드는 작품들이 어떻게 만들어 지는지 작업하는 섬섬옥수 손길 한땀한땀 섬유작업을 재발견하는 사운드 녹음과 연상이 함께 소개된다. "월하정인"을 주제로 5m 길이의 오색 색면 휘장과 명주 옥사로 만든 조각의 미묘한 색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을 비롯하여, 자연에서 얻은 섬유에 꽃풀로 물들이고, 자르고, 바느질하는 전 과정을 볼 수 있는 사운드 영상자료 등 선과 면이 주는 고유한 아름다움을 통해 작가의 의지가 고스란히 드러난 다양한 작품을 보여주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