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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수고본격몽요결 李珥手稿本擊蒙要訣
유물소개
시대 : 조선(1577년)
크기 : 23.7×24cm
지정 : 보물 제602호
유물해설
이이가 초학자(初學者)들에게 학문의 방향을 제시해주기 위하여 저술한 유학 입문서로 황해도 해주 석담에서 기거할 때 지은 것이다. 책머리에는 이병모(李秉模)가 정조의 제사(題辭)를 받들어 쓴 것이 붙어 있다. 1788년 정조대왕이, 이이의 수고본(手稿本)이 강릉(江陵) 오죽헌(烏竹軒)에 간직되고 있음을 듣고 가져오게 하여 본 다음 직접 지은 것이다. 본문은 입지(立志)․혁구습(革舊習)․지신(持身)․독서(讀書)․사친(事親)․상제(喪制)․제례(祭禮)․거가(居家)․접인(接人)․처세(處世) 10장으로 되어 있다. 격몽요결은 율곡전서 제27권에도 수록되어 있지만, 단행본으로 간행되기도 하였다. 이것은 이이의 수필고본으로 그의 친필을 감정하는 데 표본이 되기 때문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 자서(自序)와 책 끝에 정축(丁丑)에 끝마쳤다고 적혀 있어 1577년(선조 10) 완성된 것임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