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지역의 단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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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나라에 전해지는 단오행사는 강릉단오제 외에 자인단오제, 법성포단오제, 영산 문호장굿, 봉산탈춤 등이 있다. 자인단오제는 경상북도 경산시 자인지역에서 단오 때 열리는데, 신라 때 왜구를 물리쳤다는 한장군 추모행사로 1971년 한장군놀이가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고 1991년부터 자인단오제로 부르고 있다.

법성포단오제는 전라남도 영광군 법성포에서 조선시대부터 행해지는 풍년 풍어를 기원하는 단오민속놀이로 일제 때 끊겼다가 해방 후 부활되었다. 영산 문호장굿은 경상남도 창녕의 전설적 인물 문호장을 기리는 백성들의 행사로 시작된 단오 때의 큰 굿으로, 조선시대부터 시작되었고 일제강점기 때 중단되었다가 1968년부터 다시 시작되었다.

봉산탈춤은 황해도 봉산군에서 단오 때 하던 놀이로 마을의 악귀를 물리치고 안녕을 비는 내용으로, 관아에서 경사가 있을 때나 사신을 맞이하는 등의 행사에서도 행하였다고 하는데 1967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