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최씨 시조인 고려개국공신(高麗開國功臣) 경흥부원군(慶興府院君) 충무공(忠武公) 최필달(崔必達, 해동부자(海東夫子)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1900년대 초에 종인(宗人)과 유림에서 발의하여 건립하였다. 황산사 경내에 을묘명현(乙卯名賢)의 한 사람인 원정(猿亭) 최수성(1545년 (인종1)에 영의정에 추증된 문정공)의 사당인 문정묘(文正廟)가 있다.

건물의 규모는 대문과 이어붙어 있는 수직방(守直房)이 있고 사당은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전면열주는 원주(圓柱)로 되어 있다. 지붕은 부연을 단 맞배지붕으로 주두(柱頭)는 공포(栱包)로 되어 있다. 경내에 있는 문정사는 황산사와 같은 체제로 지었으나 규모는 작다.

1936년 후손인 최명수와 정채화 등이 남문동에 황산사비와 함께 건립하였는데, 지금의 황산사는 1982년 이곳으로 이전하여 신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