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 정보
소개
미타계는 미타존불도라고도 한다. 미타존불도는 나말여초에 강릉지역의 선종불교의 신도회로서 결성되었던 것으로 파악되며, 1681년(숙종 7)을 전후한 시기에 보현사의 신도회로 중수되면서 미타계로 불렸다.
미타계의 연원이 신라 말 고려 초까지 올라갈 것으로 추정되며, 조선 후기 향도계를 규명하는 소중한 자료다(이규대, 「강원 불교의 동향」, 『강원도사(조선 후기)』, 강원도사편찬위원회, 2012). 그 자료의 내용으로 보아 역사 문화적 중요성은 대단히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숙종 당시에 미타계 중수를 주도한 사람은 전순장 최동린, 안일호장 최익동, 공사원 홍춘관, 장무 김덕주, 공사원 최륜 등으로 파악된다. 이들이 가졌던 안일호장, 전순장, 공사원 등의 직임으로 보아 향리세력의 상층부를 구성하였던 호장들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미타계첩은 선종불교의 보현사 승려와 신도들로 결성되었던 미타계의 계첩으로 조선후기 향도계를 규명하는 중요한 자료이며, 이와 같은 유형의 계첩은 전국적으로 그 희소성이 크다는 점에서 지정 보존가치가 있음.